잡-담.
0. 만사 의욕이 없네요.
뭐라도 해야되는데 그냥 귀찮고 피곤하고…
운동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못 하고 있네요.
생활패턴도 주침야활로 바뀌어버렸고.
이러다 진짜 잉여가 되어버릴 거 같습니다. 아, 앙돼…
1. 바보짓을 거하게 했습니다.
요 며칠 전 옥@에서 MGS3 서브시스턴스를 샀습니다. 근데 이게 좀 오래된 게임에다 초회한정이라 그런지 값을 비싸게 해뒀더라고요. 한 4.5만.
어쩔 수 없이 사기는 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완전 똥입니다 똥. 겉의 슬립케이스는 접착이 뜯어져서 테이프로 붙여뒀고, 그나마도 제대로 해둔 게 아니더군요. 거기다 끝단은 대체 어떻게 보관했는지 종이가 다 일어나있고…
다른 것보단 만원정도 싼 매물이고, 내용물은 멀쩡했기에 구매결정을 눌렀습니다. 근데 그러고 났더니 갑자기 생각이 나는 겁니다. 네이버 로마나라.
…거기서 찾아봤더니 2, 3만원대에 신품 뺨치는 물건들을 팔더군요.이야, 이런 멍청이를 봤나!
하 이걸 어째야 할까요. 소장용으로 하나 새로 사야하나(…).
2. 사고싶던 음반들을 디지털 다운로드가 아니라 실물 앨범을 직구하기로 결정했는데, 계산기 대충 두들겨보니 어마어마한 금액이 튀어나오네요.
대충 합해보니 4만엔 정도가 뙇(…).
별로 필요 없는 건 쳐내고 비싼 음반은 중고로 사는 거로 해서 계산했는데도 이래요.
1, 2월에 돈을 안 써서 사정은 넉넉한 편이지만, 막상 이만한 금액을 한 번에 지출한다 생각하니 손이 덜덜 떨립니다.
으음… 갖고는 싶은데…
3. 어째 위키질에도 예전만큼 의욕이 안 생기네요.
여기저기서 위키에 올릴만한 정보를 많이 건졌는데도 뭔가 귀찮고 잘 안 됩니다. 문장도 잘 안 씌어지는 느낌이고요.
그나마 새로 만든 항목도 마저 완성을 못 하고 방치하게 되고…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