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갔다왔습니다.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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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23:58
큰맘먹고 리챠-드에 가서 머리를 잘랐습니다.
근데 제가 머리 스타일 그런걸 잘 몰라서 미용사 누님께 이것저것 막 물어봤지요.
그러니까 "어디서 오셨어요? 청학동?" "사회에 잘 안 내려오시나?" 이러시는 겁니다.
머리스타일 모른다고 너무 무시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그렇게 영 좋지 않은 기분으로 자르고 나왔는데 나온 후에야 제가 한복을 입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제서야 미용사 누님이 이해되더라고요. 하하 나란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