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공황(?) / p.s. 개인설정은 언제쯤...
L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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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5 03:22
요새는 위키에 정보를 추가하는 것도 많이 힘들고(라기보단 귀찮거나 무심해졌고)
게임을 해도 뭔가 공허한 느낌이 들고(늘 하던 걸 하는 경향도 있지만 이겨도 허무 져도 허무)
뭔가 나 자신한테 응원이 되는 일을 안 하니까 점점 더 힘이 빠지는 것 같네요.
그래서 막상 만화번역이나 게임번역 같은 걸 해도 암초를 만나면 더 힘이 빠집니다.
그렇다고 개인설정이라도 구체화해보려고 했더니 위키는 아직도... (뭐 이건 탓할 문제가 아니지만요)
원래는 개인설정 위키에 대해 푸념이라도 해볼까 했는데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막막해지네요.
그냥 쓸 얘기가 없다 수준이 아니라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느낌?
소위 머릿속에 퓨즈가 나간다고 그러죠. 난 누군가 여긴 또 어딘가라고도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놀 거 다 놀고 책 볼 거 책 보고 공부하고 그랬는데
어딘가 석연치 않습니다. 분명히 공부한 느낌은 나고 기억도 하는데 시원찮네요.
지금 내가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의식의 흐름인가?
새벽이라 그런 것일수도 있겠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p.s. 그래도 할 말은 해야죠. 제발 개인설정 위키가 빨리 개통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