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이정도일줄은 상상도 못했다....OTL
거의 몇년동안이나 그림을 놓다보니 제가 두려워하던 사태가 결국 눈앞에 목도될거라 예상은 했었습니다만 이건...말그대로 생각이상이군요.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이게 무슨 소린고 하니....그나마 조금씩 그려지던 손그림마저 완벽하게 되질 않습니다. 말 그대로 러프 잡는 것마저 이게 예전에 내 손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그림 면에선 불구가 되었습니다.
하는 일의 빡빡함과 또는 그 안에서 시간이라도 쪼개서 다시 재기를 노렸어야 할 것마저 게을리한 제 태만 덕에 결국 이런 결과가 오고 말았다는것에 심각하게 자괴감을 느끼지 않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뭔가 강수를 써야 할 상황까지 오고만 상황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말 그대로 밥상을 들어엎듯이 뭔가 해야 할 때가 온거 같은데....
워낙 충격적인 상황이라 지금 무엇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는 상황이군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싶은데 그게 말같이 쉽진 않은 상황이네요.
내년부터는 다시 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서려고 하는데 이런 상황인지라 많이 걱정되기도 하고요.
조언이....그리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저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그림을 다시 그리고 싶어요 머리속에서 떠오르던 걸 놓치지 않고 구현하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려면 제가 어찌해야 좋을지 조언이 정말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늘 아무래도 잠을 편히 자긴 힘들거 같습니다.
거의 6시간동안 예전의 감각을 되살려보려고 했지만 실패한 상황인지라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작금의 상황에서 뭘 해야할지 바로 떠오르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