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접어가던 차이긴 했지만 손리듬게임은 완전히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靑天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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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5 13:26
팝픈과 BMS의 압박에도 견뎌오던 손목과 손가락 관절들이 아픈 증세가 발생했기 때문에 손리듬게임은 더이상 무리일 듯 싶습니다. 서서히 아파진 것도 아니고 어느 날 너무 아파서 정말 놀랐어요. 등을 긁으려고 손목을 안쪽으로 구부렸는데 격통이 찾아와서 눈물이 날 정도였습니다.
최근 새로 시작한 리듬게임은 PMS나 드럼 정도밖에 없는데 손목이상이라면 드럼이 유력하지만 손가락 이상은 원인이 불명입니다. 탑랭커도 아니라서 막 엄청난 곡 치는 것도 아닌데 다소 억울하기도 하네요. 무리한 운동을 하지도 않았고, 스트레칭은 꾸준히 해 왔는데 어째서...일단 이런저런 정보들을 검색해보니 통증 부위가 알려진 어떤 병들과도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조금 의아하네요.
이렇게 말하면 무슨 심각한 관절질환이라도 생긴 것 같지만 딱히 그런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악화될까봐 신경이 쓰여서 게임을 못하겠어요.
일단 아스피린을 3일 정도 먹으니 정말 많이 나아졌습니다. 아스피린은 과거의 영광을 가져오며 새 시대를 열 만병통치약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스피린 장복은 위험하다고 하니 이번 주까지 계속 아프면 다음 주 즈음에는 병원에 갈 생각입니다.
아마도 자연스럽게 발로 하는 게임... DDR에 입문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S12, D10정도를 클리어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