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하죠..
책에봐라
6
2008
2015.06.23 19:35
세상은 일부 선남선녀들에게만 행복이 허용되는 무대인 것만 같고,
저 스스로는 말석에 자리하는 것도 겨우 허용되는 쭈구리로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하죠.
말은 안 해도... 다 비주얼 보잖아요.
비주얼이 별로면 내심 깔보잖아요.
...사실 저부터가 그런걸요...
다른 사람은 그래도 저만은 이러면 안 되는 건데..
진짜 누워 침 뱉는 건데..
우리는 우리 사회에서 똑같은 행동도 외모에 따라 달리 평가되는 걸 얼마나 자주 보나요.
이를테면 "이번에 새로 들어온 애들 괜찮아?"에서 '괜찮음'의 기준이 설마하니 인격과 지성이겠습니까.
결국은 그 첫째 기준이 외모라는 걸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알건만,
그저 '외모지상주의자'라는 딱지가 싫어서 애써 뱅뱅 돌려 말하는 세태가 차라리 씁쓸하달까요.
잘생겼다면... 더 많은 사회적 지지와 격려, 위로, 공감, 애정, 관심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요.
왜 남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받는 걸 전 아글타글 간신히 갈구해야 하나요.
왜... 왜.
...패션의, 헤어스타일의 문제가 아녜요.
똑같이 해 놔도 뛰어넘을 수 없는, 본질적인 레베루 차이라는 게 있어요.
누군가는 속 편하게 얘기하겠죠.
성형하라고.
성형이 필요하단 자체가 비주얼에 문제가 있단 말이 되니... 그런 말이 더 우울해요.
...그리고 애초에 돈이 많았으면 어디 이런 고민을 하겠나요.
남들은 가만히 앉아서 받는 대접을,
저는 기백만 원을 들여야 겨우 받을 수 있을까 말까 한 상황입니다.
금수저가 아닌 나무젓가락 입장에선 어림없죠.
설령 열심히 해서 성공하고 성형할 충분한 여윳돈을 마련한다 한들...
남들은 공짜로 받는 혜택인데 돈을 들여야 한다는 자체가 억울하고 분해요.
이건 진짜...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를 못 해요.
잘생긴 사람들은 못생긴 사람들의 입장을 애초에 생각할 필요가 없거든요.
...노력으로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더 힘들어요.
스타일링? 미용? 다 호박에 줄 긋기입니다.
이미 망친 찌개에 이것저것 첨가해 봤자 맛만 망칠 뿐입니다.
꾸며 봐야 꼴값 떤다는 말밖에 더 듣겠냐고요.
답답합니다.
극장 관람객 중 꽃처럼 빛나는 분들을 보며
과연 저들이 나와 똑같은 사람인가... 싶더라고요.
어쩌면 원시 신분제의 시초에는
완력과 경제력은 물론 외모 역시 변수로 적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저랑 그 분들이 같은 레벨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으니까 말이죠.
...결국 차선책은 노력하고 성공하여 얼굴을 고치는 겁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 돈이 아까울 것 같네요.
왜 나는 저들이 아닌가.
왜 나는 나인가...
왜 나는 이런 껍데기를 얻었는가.
왜. 왜... 내 잘못이 아닌데 왜...
저 스스로는 말석에 자리하는 것도 겨우 허용되는 쭈구리로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하죠.
말은 안 해도... 다 비주얼 보잖아요.
비주얼이 별로면 내심 깔보잖아요.
...사실 저부터가 그런걸요...
다른 사람은 그래도 저만은 이러면 안 되는 건데..
진짜 누워 침 뱉는 건데..
우리는 우리 사회에서 똑같은 행동도 외모에 따라 달리 평가되는 걸 얼마나 자주 보나요.
이를테면 "이번에 새로 들어온 애들 괜찮아?"에서 '괜찮음'의 기준이 설마하니 인격과 지성이겠습니까.
결국은 그 첫째 기준이 외모라는 걸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알건만,
그저 '외모지상주의자'라는 딱지가 싫어서 애써 뱅뱅 돌려 말하는 세태가 차라리 씁쓸하달까요.
잘생겼다면... 더 많은 사회적 지지와 격려, 위로, 공감, 애정, 관심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요.
왜 남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받는 걸 전 아글타글 간신히 갈구해야 하나요.
왜... 왜.
...패션의, 헤어스타일의 문제가 아녜요.
똑같이 해 놔도 뛰어넘을 수 없는, 본질적인 레베루 차이라는 게 있어요.
누군가는 속 편하게 얘기하겠죠.
성형하라고.
성형이 필요하단 자체가 비주얼에 문제가 있단 말이 되니... 그런 말이 더 우울해요.
...그리고 애초에 돈이 많았으면 어디 이런 고민을 하겠나요.
남들은 가만히 앉아서 받는 대접을,
저는 기백만 원을 들여야 겨우 받을 수 있을까 말까 한 상황입니다.
금수저가 아닌 나무젓가락 입장에선 어림없죠.
설령 열심히 해서 성공하고 성형할 충분한 여윳돈을 마련한다 한들...
남들은 공짜로 받는 혜택인데 돈을 들여야 한다는 자체가 억울하고 분해요.
이건 진짜...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를 못 해요.
잘생긴 사람들은 못생긴 사람들의 입장을 애초에 생각할 필요가 없거든요.
...노력으로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더 힘들어요.
스타일링? 미용? 다 호박에 줄 긋기입니다.
이미 망친 찌개에 이것저것 첨가해 봤자 맛만 망칠 뿐입니다.
꾸며 봐야 꼴값 떤다는 말밖에 더 듣겠냐고요.
답답합니다.
극장 관람객 중 꽃처럼 빛나는 분들을 보며
과연 저들이 나와 똑같은 사람인가... 싶더라고요.
어쩌면 원시 신분제의 시초에는
완력과 경제력은 물론 외모 역시 변수로 적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저랑 그 분들이 같은 레벨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으니까 말이죠.
...결국 차선책은 노력하고 성공하여 얼굴을 고치는 겁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 돈이 아까울 것 같네요.
왜 나는 저들이 아닌가.
왜 나는 나인가...
왜 나는 이런 껍데기를 얻었는가.
왜. 왜... 내 잘못이 아닌데 왜...